'고군분투' 박주영, 대표팀 공격 핵 '재확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2 22: 05

'박 선생' 박주영(AS 모나코)이 고군분투하며 최전방 공격수다운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73번째 한일전서 팽팽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표팀은 한일전 전적서 73전 40승21무12패를 기록했다.
이날 대표팀서 가장 활발한 플레이를 선보인 인물은 박주영. 최전방 공격수로 일본 골문을 여는 임무를 부여받은 박주영은 때로는 최전방에서 때로는 중앙 미드필드 진영까지 내려오면서 공수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조광래 감독에게 위안을 안겼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빠지면서 생긴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박주영은 많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청용(볼튼)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최성국(광주)이 선발 출장했지만 상대의 수비에 막혀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공격적으로 많은 움직임을 통해 열심히 노력했고 좌우 측면으로 공을 뿌려주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본과 중원 허리싸움서 밀린 대표팀이 공격을 펼치기 위해서는 박주영이 분전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박주영이 없었다면 전반 31분에 최성국이 시도한 대표팀의 첫 번째 슈팅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집중적으로 슈팅훈련을 실시한 박주영은 상대의 공격에 밀리던 후반 18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벼락과 같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일본 골키퍼 니시카와가 몸을 날린 끝에 겨우 막아냈다.
또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인 박주영은 후반서 대표팀이 일본 문전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연결하는 등 제 역할을 해냈다.
이처럼 박지성이 없는 가운데 에이스의 역할은 박주영이었다. 물론 최전방 공격수로서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했지만 이날 해낸 박주영의 플레이는 대표팀에 충분히 힘을 불어 넣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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