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해볼 만했을 텐데요".
유병수(22, 인천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병수는 12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73번째 한일전에 후반 39분 최성국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지만 짧은 시간의 한계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유병수도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유병수는 "전반까지 조광래 감독님의 말씀이 없어 오늘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면서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고 말했다.
유병수가 짧은 출전 시간에 더욱 아쉬움을 드러낸 까닭은 일본 수비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판단에서다. 유병수는 "한일전이라고 얼지는 않았다. 일본의 수비가 강하다는 느낌도 없었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해볼 만했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병수는 아쉬움만 가지고 돌아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소속팀 인천에서 기량을 더욱 갈고 닦아서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에 도전하겠다는 것. 유병수는 "20골이라는 목표는 이뤘지만 멈추지 않겠다. 최소한 2~3골을 더 넣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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