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경기가 의도한 대로 안 풀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2 23: 12

"의도한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73번째 한일전서 팽팽한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지난 2007년 7월 28일 아시안컵 3~4위전 무승부 이후 일본전 5경기 연속 무패(2승 3패) 행진을 이어갔고 역대 전적에서는 40승 21무 12패를 기록했다.
박지성의 대체자로 경기에 나선 신예 윤빛가람(20, 경남)은 만족한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미드필더로 나설 선수가 바뀌어 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며 "미드필드서 의도한 대로 경기가 안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윤빛가람은 "미드필더로서 패스를 내주고 해야 할 것이 많다"며 "그런 플레이가 일본의 압박에 막혀 안 됐다. 일본은 패스플레이를 잘 한다. 앞으로 나가서 상대를 마크하면 측면 미드필더가 우리 뒷공간을 파고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결장에 대해 윤빛가람은 "팀의 무게감이나 묵직함이 없어졌다"며 "주장이 빠져서 그런 것을 메우려고 했지만 부족했다. 특히 "지성이 형은 사이드에서 볼을 받아서 사이드서 풀어나간다. 그런 것을 해결하는 플레이가 오늘 부족했다. 일본은 사이드 압박도 강해 그런 것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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