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기하고 군에 간 스타들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0.13 07: 37

잊혀질만 하면 터지는 게 연예인 병역 비리사건이다. 최근에는 MC몽이 자신의 생니를 뽑아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연예인 병역 문제는 늘 뜨거운 감자다. TV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에서 아무 이상없이 활개치고 다니는 남성 출연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면제거나 공익 출신이다. 대다수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는 일반인과의 형평성 문제가 국회에서 대두될 정도로 그 편차가 심하다.
 그렇다면 모든 연예계 스타들이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의 의무이자 권리인 병역을 기피하고 있는걸까. 천만에 말씀이다. 특수부대와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는 열혈남아가 있는가하면 그 좋다는 미국 시민권도 포기하고 군복을 입는 별들도 보인다.

26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서 현역 입대하는 유승찬도 미 시민권을 포기하는 사례다. 자신의 고국에서 당당하게 가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병역의 의무를 자청한 것이다.
그에 앞서 신화 출신의 앤디가 모범을 보였다. 앤디는 지난해 이맘때 늦은 나이에 미 시민권으로 군대를 면제받는 대신에 논산훈련소 입소를 택했다. 훈련소에서 훈련병 소대장을 맡을 정도로 열심히 군대 생활에 임하고 있다.
앤디는 "(입대하고보니) 금세 1년이 흘렀다"며 "떳떳한 연예인 활동을 위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군 복무를 택했다. 후회는 커녕 보람을 느끼는 중"이라고 말했다. 똑같은 조건이었던 토니 안은 같은 부대 선임병으로 근무하다 이미 제대했고 크라운 제이도 2006년 현역 복무를 마쳤다.
하지만 전혀 반대의 경우도 있다. 유승준은 국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릴 당시에 "군대에 가겠다"고 공언했다가 뒷날 슬그머니 미 시민권을 택했다가 팬들로부터 퇴출당하는 참사를 맛봤다.
시민권은 아니지만 1990년대 '몸짱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차인표도 동료 신애라와 결혼 직후 미영주권을 포기하고 육군에 입대한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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