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장 하세베, "한국, 강하지 않았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13 08: 59

일본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26, 볼프스부르크)가 한국에 혹평을 내놨다.
하세베는 13일 일본의 '스포츠닛폰'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국은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세베가 이런 발언을 내놓은 까닭은 역시 지난 12일 한일전이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주도권은 자신들이 쥐고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일본은 강한 압박으로 중원 장악에 성공한 뒤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로 한국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심에는 하세베가 있었다.
후방에서 공수를 조절하면서 패스 공급에 주력하던 하세베는 후반 21분 드리블 돌파를 비롯해 후반 35분 혼다 게이스케의 패스를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만점 활약을 보였다.
하세베는 "한국은 강하지 않았다. 유럽에 비하면 대단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마지막 마무리가 아쉽다. 오늘 같은 경기라면 꼭 이겨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세베와 맞대결을 펼친 윤빛가람은 "압박은 오히려 우리가 강했다. 하세베가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편한 느낌도 있었다. 공격을 풀어가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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