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는 지금 사랑 영화에 푹 빠져있다. 로맨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과 ‘레터스 투 줄리엣’은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역시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9월 16일 개봉한 ‘시라노;연애조작단’은 12일, 2만 6402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22만 4770명.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주연의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올 추석 연휴에 개봉해 평단의 호평 속에 관객들의 입소문을 탔다. 상반기 내내 잔혹한 스릴러와 액션이 판치는 극장가에서 가슴 따뜻한 멜로 감성을 일으키는 영화로 각광을 받았다.

‘맘마미아’의 주인공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사랑스럽게 변신한 ‘레터스 투 줄리엣’은 2만 321명(누적관객수 21만 1667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레터스 투 줄리엣’은 이탈리아 베로나의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발견된 50년 전 편지 속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한 스토리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으면 아만다 사이프리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 신구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역시 1만 3861명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먹기사’는 비록 인기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잔잔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42만 2397명.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2만 321명을 동원한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이, 코미디영화 ‘방가?방가!’가 1만 8432명(누적관객수 53만 8346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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