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 게임단, 매각 불발로 공식 해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13 09: 45

프로리그 개막을 불과 3일 앞으로 남겨둔 시점에서 이스트로가 결국 공중 분해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3일 모기업의 사정으로 운영 포기 및 매각 의사를 전달받은 eSTRO게임단에 대해 게임단 해체를 공식 선언하고 소속 선수들에 대해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협회는 지난 7월 말 모기업이 운영 포기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eSTRO게임단을 약 두 달간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기한 내 매각이 불발됨에 따라 게임단 해체를 공식화했다.

협회와 이사사들은 소속 선수들의 보호를 위해 13일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 드래프트를 개최해 소속 선수 전원이 타 게임단에 입단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게임단 합의를 통해 진행할 공개 드래프트는 입찰 과정을 통해 해당 선수를 영입하는 포스팅 방식을 통해 선수지명이 이뤄지며, 이후 공군을 제외하고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은 게임단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9-2010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1명씩 의무적으로 지명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도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포스팅에 참여한 게임단이 차례대로 1명씩 추가 지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전 이스트로 소속 선수들의 고용과 프로게임단 입단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스페셜포스 선수들에 대해서도 내주 초 같은 방식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개막하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는 기존 이스트로를 대신해 세미 프로 클랜 선발전에서 3위를 차지한 세다가 참여하게 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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