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웃집웬수'의 주인공 최원영이 KBS 드라마스페셜 '오페라가 끝나면(극본 박은영, 연출 노상훈)'으로 단막극 나들이에 나섰다.
최원영은 최근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웬수'에서 훈남 기훈 역으로 등장, 한채아와 신혼 부부 연기를 선보이는 중이다. 바쁜 촬영 와중에도 최원영은 KBS 드라마스페셜 '오페라가 끝나면'에 출연을 결정, 인사권을 손에 쥐고 무자비한 인사이동을 감행하는 냉혈한 캐릭터로 대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것.

드라마스페셜 19화 '오페라가 끝나면'은 상하 권력관계에 있는 중도(최원영)와 그의 상사 한정훈 이사(김갑수) 사이에 한 여자 '춘희'(김보경)가 끼어들면서 사랑과 권력을 기반으로 한 상대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촬영에 한창인 최원영은 "첫 안방극장 데뷔 무대가 단막극이였던만큼 나에게 있어 단막극이란 존재는 무척 각별하다. 몇년간의 단막극의 부재에 큰 아쉬움을 갖고 있었는데 올해 다시금 부활하게 돼 누구보다 기쁜 마음이었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스페셜에 출연하게 된 감회가 더욱 남다르고 설렌다. 처음 대본을 받고 사랑과 권력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고 공감됐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막극은 다른 장편 드라마와는 달리 완성된 대본을 숙지하고 촬영에 임하기 때문에 작품의 흐름이나 캐릭터에 대한 표출 방식에 있어 더 밀도있고 세밀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번 '오페라가 끝나면'을 찍는 과정에서도 현장에서 수시로 감독님과의 소통을 하며 이미 완성된 대본을 토대로 좀 더 섬세하게 그려내기 위한 시도를 많이 하려고 했다. 미흡할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들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으로 다가가길 원한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연기자의 길에 접어든 최원영은 2006년 드라마시티 '그녀가 웃잖아'로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치기 시작해 이후 '너는 내 운명', '두 아내', '선덕여왕' 등을 비롯해 여러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최원영과 김갑수 주연의 '오페라가 끝나면'은 오는 16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N.O.A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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