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8년 ″1천만대 생산..글로벌 위상↑″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0.10.13 11: 07

″내년 신차 7차종 출시..내수 공세″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GM대우가 출범한지 만 8년이 됐다. 모기업 GM의 글로벌 판매역량을 이용한 수출 증대를 기반으로 여전히 성장세를 잇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생산 1000만대(CKD 포함)를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13일 부평공장내 젠트라 생산 공장에서 '회사 출범 8주년 기념식'을 갖고 “8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달성한 1000만대 생산은 GM대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저력의 결실”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개발, 생산, 품질, 노사관계, 조직문화 등 모든 분야의 긍정적 변화와 내년 7차종의 신차 출시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2002년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완성차 534만 2908대, 반조립부품수출(CKD) 578만 6689대 등 총 1112만 9597대를 생산했다. 이는 2008년 엔진 1000만대, 2009년 변속기 1000만대 생산 돌파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같은 생산 판매의 비약적 성장은 신제품 개발 및 생산설비 분야의 대규모 투자, 모기업인 GM의 경소형차 개발 전담기지로서의 첨단 연구개발 확대, 모범적인 노사관계 등에서 비롯됐다.
아카몬 사장은 “GM대우는 GM의 장기적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며 “글로벌 브랜드 시보레의 글로벌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GM대우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GM대우가 GM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GM대우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이 수출일 만큼 GM의 핵심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있다.
전세계 150여 개국에 완성차 또는 CKD 형태로 수출, 시보레, 뷰익, 홀덴, 오펠 등 GM의 유력 브랜드로 판매중이다. 2009년 기준 전체 GM 판매량(650만대)의 24%의 물량을 GM대우가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투자도 늘리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 ‘알페온’ 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향후 1년내 알페온 포함, 8종의 신차를 국내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GM대우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시보레 올란도(Orlando), 크루즈(Cruze) 헤치, 아베오(Aveo), 캡티바(Captiva) 등의 새 모델들이 공개된 바 있다.
GM대우는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판매가 위축됐지만, 올해는 17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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