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흥행 '아저씨', 대종상 작품상 탈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13 15: 12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영화 ‘아저씨’가 대종상 영화제에서 작품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47회를 맞은 대종상영화제 측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조직위원장, 정인엽 집행위원장, 차승재 대종상 총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와 관련해 2차 기자회견을 갖고, 수상 후보를 공식 발표했다.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일간 진행된 예선심사 결과, 총 47편의 출품작 중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의형제’ ‘방자전’ ‘시’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이끼’ ‘하모니’ ‘하녀’ ‘맨발의 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등으로 10편.

그 중 올해 원빈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아저씨’가 작품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8월 4일에 개봉한 영화 ‘아저씨’는 올해 최고 성적을 더둔 외화 ‘인셉션’을 넘었고, 600만까지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 영화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아저씨’는 현재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친구'(818만명) '타짜'(684만명)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영화 '추격자'(507만)의 기록을 넘어선 결과.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빈이 꽃미남 아저씨로 출연해 ‘아저씨’ 열품을 주도했고, ‘열혈남아’의 이정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올해로 47회를 맞는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치러지며 총 23개부분에 걸쳐 시상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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