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확대 성형을 한 이들에게 필수적인 것이 바로 마사지다. 많은 이들이 가슴 확대 성형 수술을 한 후에는 마사지를 해야 보형물의 촉감이 부드럽고 모양이 자연스러워진다고 알고 있다. 물론 이 말은 진실이다.
대부분의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일반적으로 가슴 성형 후 일주일에 한두번은 꾸준히 가슴 마사지를 받기를 권한다.
하지만 2030커리어우먼들이 시간에 맞춰 마사지를 받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가슴 성형 후 마사지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보형물이 들어가 있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일부 붙어 있는 조직을 힘으로 떼어주는 것이라 고통이 큰 편이다.
때문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수술보다 마사지가 더 힘들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이로 인해 가슴 확대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여성들중 많은 이들이 “마시지의 고통이 두려워 주저한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 마사지가 필요 없는 가슴 확대 성형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텍스쳐드 보형물을 활용한 마사지가 등장한 것. 가슴에 삽입하는 보형물은 표면의 성질에 따라 매끈한 스무드 타입(smooth type)과 거칠거칠한 텍스쳐드 타입(textured type)으로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가슴성형에 사용되는 것은 스무드 타입이다. 하지만 이 스무드 타입은 매끈한 표면이 우리 몸의 조직과 반응하여 유착현상이 일어나면서 여유 공간이 좁아지게 된다. 때문에 마사지가 필요하게 된 것.
반면 표면이 거친 텍스쳐드 타입은 겉 표면이 거칠어 조직과의 유착능력이 뛰어나며 과도하게 피막이 두꺼워지거나 좁아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마사지가 필요 없다. 또 시간이 지나도 보형물의 위치가 바뀌지 않아 가슴 모양이 변하는 것을 줄여준다. 오히려 텍스쳐드 타입은 거친 표면이 몸의 조직과 유착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1개월 이내에는 절대 마사지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박성철 UBA 성형외과&외과(구 강남유바성형외과&외과) 원장은 “텍스쳐드 타입의 보형물은 겉 표면이 거칠어 조직과의 유착능력이 뛰어나고 구형구축 발생율이 낮다. 때문에 마사지가 필요 없어 고통과 회복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박성철 원장은 “텍스쳐드 타입의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 수술은 지혈이 중요하고 내시경을 이용해 가슴 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때문에 의료진의 노련한 수술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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