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협 등 “동방3인 활동 제재는 업계 공통의 생각”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0.13 16: 22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이하 문산연)가 최근 방송3사와 케이블 채널, 음반사, 음원유통 사이트 등에 JYJ의 출연 및 협조 자제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산연 측은 “이는 음반 업계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 업계 전반적으로 이 공문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문산연의 한 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음반 업계는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시점에서 다른 그룹을 결성하고 음반을 내는 것이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보고 있다”면서 “판결이야 어떻게 나든, 판결이 나기도 전에 다른 기획사와 활동하는 것 자체가 이후 안좋은 전례를 남길 것으로 판단, 방송사 및 유관단체 등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이 분명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임시적으로 활동을 허락한 것인데, 다른 그룹을 결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이들의 활동을 제재해야 한다는 것은 업계 공통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워너뮤직 코리아 및 다른 음반사들이 동방3인의 음반 유통을 맡는 등 활동을 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이들이 멀쩡하게 활동한다면, 이후 다른 아이돌 그룹들의 경우에도 문제가 연이어 발생할 수 있다. 음반시장에 어느 정도 질서 유지가 필요하다는 데에 업계 모두가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산연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매니지먼트협회, 게임산업협회, 뮤지컬 협회 등 대중문화 단체 8곳이 모인 협회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JYJ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한 상태에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음반을 낸 것은 이중계약이라며 첫 앨범 ‘더 비기닝’에 대해 음반발매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공식입장을 준비 중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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