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법시다(자산관리)] 내 펀드 환매 언제 해야 할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13 16: 33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요즘 같은 때 펀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환매에 대한 유혹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일일평균 2500억 가량의 환매자금이 증시에서 빠져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 매매 타이밍으로 수익을 올릴 확률은 극히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몇 가지 환매 원칙에 대해 알아두자. 첫째, 투자 목적이 달성 됐을 때다. 펀드 가입 당시 설정했던 목표 수익률 혹은 목표 자금에 도달했을 경우가 대표적이다.

둘째, 시장 전체의 위험이 증가 했을 때다. 예를 들면 지난 2007년 11월 중국 주가가 6000포인트(PER 54)까지 올라 갔을 때처럼 이미 거품의 붕괴가 예고된 경우다. 현재 우리나라의 PER는 9정도다.(평균 PER 16)
셋째, 펀드 설정액이 지속적으로 감소 또는 증가했을 때다. 특히 최근에는 우량하다고 판단된 펀드의 수익률이 갑자기 평균보다 밑도는 일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설정액의 과다한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넷째, 펀드매니저 교체 및 펀드 스타일이 바뀌었을 때다. 펀드 매너저의 잦은 교체는 그 펀드의 수익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네 가지 경우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부분은 고객이 판단할 수 있지만 나머지 경우는 판단하기 쉽지 않다. 투자는 보수적으로 그리고 조금은 둔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그리고 믿을만한 전문가와 함께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이브닝신문/OSEN=고선미 공인재무설계사(AF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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