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 신작들 제치고 예매 1위 '기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13 16: 51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이 개봉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새로 개봉한 작품들과의 예매율 경쟁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각종 온라인 예매사이트에 따르면 ‘레터스 투 줄리엣’은 금주 개봉하는 ‘심야의 FM’, ‘검우강호’, ‘22블렛’ 등 신작들과의 예매율 경쟁에서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극장 사이트에서도 예매율 1위를 싹쓸이 하며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금주 개봉작들을 포함해 현재 상영 중인 대부분의 영화들이 남성 취향의 영화인데 반해 ‘레터스 투 줄리엣’은 로맨틱한 감성으로 여성 관객들뿐 아니라 중년 관객들까지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 수가 감소하는 일반적인 현상과 달리 11일 대비 12일 스코어에서 10%의 상승률 보여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뜨거운 입소문에 따라 흥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레터스 투 줄리엣’이 주목 받는 또 이유 중 하나는 높은 관객 평점에 있다. 영화는 각종 포털 사이트 등에서 평점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실제 관광명소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발견된 50년 전 편지 속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한 스토리와 아만다 사이프리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 신구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음악 등 다방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클레어와 로렌조 중년 커플의 진실 되고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는 40~50대 중년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어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중요한 뒷심으로 작용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개봉과 함께 대한민국을 로맨틱한 감성으로 물들인 ‘레터스 투 줄리엣’은 지난 7일 개봉해 로맨스 열풍을 몰고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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