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아이돌 스타 최초로 영화제 신인상 후보 '기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0.13 17: 04

빅뱅의 탑이 아이돌 스타로는 최초로 영화제의 높은 장벽을 뛰어넘었다.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주연을 맡아 가수 겸 연기자 답지 않은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단숨에 충무로 차세대 스타가 된 탑은 13일 각 부문별 후보자를 발표한 대종상 영화제에서 당당히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충무로로 건너왔지만,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탑이 최초다.
 이번 대종상 영화제 후보자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 예심 심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 아이돌 스타 탑이 넓은 층의 대중에게 폭 넓게 인정받았다는 점도 시사한다.

 탑의 경쟁자는 송새벽과 최다니엘. ‘방자전’을 통해 입지를 굳힌 송새벽과 지난 추석에 흥행한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최다니엘은 신인상을 두고 탑과 팽팽한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현 멤버가 쟁쟁한 배우들을 물리치고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탑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포화 속으로’에서 마음이 여리지만 카리스마도 갖고 있는 학도병 중대장 역으로, 권상우-차승원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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