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재계약 포기' 롯데, 차기 사령탑은 누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13 17: 03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의 재계약 포기를 결정했다. 그렇다면 차기 롯데 감독은 누가 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롯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규시즌 성적(4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구단은 선수들 개개인의 성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내년 시즌 우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선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는 박영태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한문연 배터리코치와도 재계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내내 롯데 차기 사령탑 후보에 대한 소문은 무성했다. 특히 A 구단 감독이 유력한 후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A 구단 감독은 선수 장악력과 탁월한 전력 강화 능력을 갖춘데다 계약만료기간이 임박해 가능성이 높다는게 중론이었다.

승격을 통한 내부 발탁설도 있었다. 최근 롯데 모코치가 타 구단 일본인 코치에게 '함께 일해보자'고 제의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해당 코치는 이번 재계약 포기 대상자에 포함돼 성사 가능성이 낮아졌다.
야인으로는 김인식 전 한화 감독, 김재박 전 LG 감독, 이순철 MBC 해설위원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김인식 전 감독은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믿음의 야구를 추구하며 WBC 2회 연속 4강 진출의 신화를 이뤘다. 또한 로이스터 감독가 추구한 자율 야구와도 크게 벗어나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재박 전 감독은 LG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현대 시절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또한 대표적인 지략가로서 단기전 승부 역시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야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팀을 휘어잡을 재목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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