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나한테 맞는 '맞춤형 시술'은 없을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13 17: 33

인터넷 정보시대. 그래서인지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가 여기저기서 범람하고 있다. 하지만 홍수 속에 가뭄이라고 할 만큼,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모발이식병원 때문에 나에게 딱 맞는 병원을 선택하기는 여전히 힘들다.
 
최근 많은 이들이 하고 있는 모발이식은 전형적인 남성 탈모뿐만 아니라 흐린 눈썹, 여성의 넓고 각진 이마, 무(빈)모증에도 적용되어 털이 없어서 고민인 이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수술이다.

 
모발이식은 나이가 들어도 탈모가 되지 않는 귀 윗부분의 옆머리와 뒷머리를 채취해 본인이 원하는 부위에 옮겨 심는 것으로, 뒷머리 본래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 되어 새로 옮겨진 부위에서도 평생 성장하게 된다.
 
모발이식술은 모낭 채취 방법에 따라 절개법(FUSS), 비절개법(FUE)으로 다시 나뉜다. 절개법은 뒷머리 부분의 두피를 절개하여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단시간의 많은 모량을 채취, 이식이 가능하다. 높은 생착율로 인해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비절개법은 절개 없이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흉터 걱정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 황정욱 원장은 "환자의 탈모 진행, 공여부 부분의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며, 개인별 맞춤 모발이식은 수술 후 만족도 또한 높게 해 준다"라고 전했다.
절개법, 비절개법 모발이식 수술 모두 당일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 학생, 사업가에게도 부담이 없다.
 
하지만 모발이식은 수술 후 바로 효과를 볼 수는 없다. 모발이식 후 생존한 모발은 4개월부터 솜털처럼 새로 자라기 시작하며 이후에는 정상 모발과 같은 속도로 자라게 된다.
 
모발이식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집도하는 의사의 숙련도, 노하우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기도 하는 것이 바로 모발이식 수술이기 때문에 현명한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탈모, 넓고 각진 이마 등 모발이식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면 혼자서 속앓이만 하지 말고 모발이식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병원이라면 금상첨화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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