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이병훈 감독 "마지막 장면의 비밀은..."

이병훈 감독이 '동이' 마지막 장면에 대한 비밀을 밝혔다.

13일 서울 마포구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종방연에서 이병훈 감독은 "마지막 장면에 죽은 동이가 다시 나타나는 것은 작가의 아이디어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작가 생각은 천민이 꿈을 이루는 이야기가 동이 한사람의 이야기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제 2, 3의 동이가 계속 나타나야한다는 생각에 다시 동이의 아역이 등장했다"고 시청자들을 다소 혼란에 빠트리기도 했던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이병훈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 "박수칠때 떠나라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이번 작품 들어가기 전에 아내와도 '동이'가 마지막 작품이라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사실 가장 하고 싶은 장르는 수사극이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검계 이야기를 했즌데 시청률이 너무 안좋았다. 그래서 자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첫방송을 시작한 '동이'는 영조의 어머니 숙빈최씨의 이야기를 그려 화제가 됐으며, 이병훈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시청률을 거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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