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SUN' SK-삼성, 사상 첫 KS 격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0.13 22: 23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다.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5차전이 삼성의 극적인 연장전 승리로 막을 내림에 따라 2010 한국시리즈의 왕좌는 선착해있던 SK와 삼성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두팀은 오는 15일 SK의 홈인 문학구장에서 첫 정면 대결에 나선다.
두 팀이 가을무대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대결은 7년 전인 지난 200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있었다. 당시 첫 사령탑에 오른 조범현 감독이 이끈 4위 SK는 김응룡 감독의 3위 삼성을 맞아 2연승으로 눌렀다. 1차전(6-5)과 2차전(3-2) 모두 1점차 승부였으며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에서 김성한 감독의 KIA마저 3연승으로 꺾어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오르는 파란으 연출했다. 그러나 김재박 감독의 현대에게 3승 4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7년만에 가을무대에서 격돌하는 SK와 삼성은 그 때와는 다르다. 이번에는 김성근 감독과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김 감독은 2007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면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올렸다.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선 감독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스타 선수로는 물론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이번이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이제 모든 관심은 나란히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감독을 전면에 내세운 SK와 삼성이 오는 15일 문학구장에서 막을 올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쏠릴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김성근-선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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