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박한이, "SK, 우리에게 고전할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13 22: 43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최고의 선수는 당당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쳐 흐르며 한국시리즈에 먼저 올라가 있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는 말로 선전포고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가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기자단 투표에서 MVP로 선정됐다. 박한이는 총투표수 62표 중 26표를 획득, 김상수(21표), 장원삼(15표)을 제치고 MVP로 등극했다. 박한이게는 상금 300만원과 부상으로 패밀리레스토랑 빕스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가족식사권을 주어졌다.
 

박한이는 이날 5차전서는 무안타에 그쳤으나 삼성이 승리한 1차전과 4차전서 맹타를 휘둘러 '데일리 MVP'에 오르는 등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에 크게 기여했다. 박한이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1타수 8안타로 타율 3할8푼1리에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박한이는 "제가 MVP를 받았지만 나 뿐 아니라 두산, 삼성 모두가 MVP인 것 같다"며 양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박한이는 또 "일단은 페이스가 좋다. 한국시리즈까지 갈 것 같다. 5차전이다 보니 욕심을 많이 냈다. 그래서 오늘 부진했던 것 같다. 이 페이스면 한국시리즈에서도 잘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상황에 대해서 박한이는 "처음에 5점을 주니깐 힘들었다. 그런데 선수 모두가 하나가 되면서 5-5를 만드니까 이제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 지금 입장에서는 SK가 되게 힘들 것 같다. 우리는 힘든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편하게 할 것 같다. 정신력으로 보나 뭐로 보나 우리가 쉬울 것 같다. 우리 투수들도 한국시리즈에서 더 잘 던질 것"이라며 한국시리즈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다짐했다.
agassi@osen.co.kr
<사진>대구=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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