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오승환(28, 삼성 투수)이 돌아온다.
오승환은 SK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전격 합류했다.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오승환은 정상 투구가 가능한 상태. 두산과의 PO를 앞두고 자체 평가전에 나서 구위를 점검받기도 했다.
오승환은 13일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 그동안 계속 투구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두산과의 PO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아쉬움은 없었다. 그는 "아쉬움이 있겠냐. 자체 평가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던 것"이라고 개의치 않았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각오를 묻자 "다른 것보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좋은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게끔 하고 시즌 내내 못했던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 나가면 죽을 힘을 다해 던지겠다. 몸이 아프든 안 아프든 구위가 좋든 안 좋든 타자와 승부해야 한다"며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2005, 2006년 삼성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주역의 복귀 속에 사자 군단의 정상 탈환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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