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사회, 레드삭스 구단주에 매각 승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14 08: 26

법원 판결에 이어 리버풀 이사회의 매각 승인까지 떨어졌다. 이제 존 헨리와 계약 사인만이 남았다.
AP 통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이사회가 존 헨리에게 구단을 매각하는 사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물론 선수들까지도 원하던 구단주 교체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리버풀 이사회의 승인은 전날 현지 고등법원에서 리버풀 매각 작업을 계속 벌여도 된다고 판결하며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 현 공동 구단주의 패소를 확정 지은 데 이은 초고속 결정으로 그만큼 구단의 매각을 바라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부자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를 소유하고 있는 존 헨리는 최근 자신의 회사 뉴잉글랜드 스포츠 벤처스(NESV)를 통해 3억 파운드(약 5300억 원)에 리버풀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리버풀 이사회가 단독으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힉스, 질레트 구단주가 반발, 법정 싸움까지 갔다.
결국 고등법원은 리버풀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고, 두 구단주는 조금 더 이익을 챙기려다가 원하던 가격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의 돈에 자신들의 경영권을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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