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하반기 기대작 수애 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과 정우성 양자경 주연, 오우삼 감독 연출의 무협 액션 대작 ‘검우강호’가 오늘(14일) 격돌한다.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3주 넘게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심야의 FM’과 ‘검우강호’가 14일 개봉을 맞는다.
일단 1라운드는 ‘심야의 FM’의 승리.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계전망의 집계에 따르면, ‘심야의 FM’은 개봉을 하루 앞둔 13일, 1만 5607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검우강호’는 8027명으로 7위에 올랐다.

14일 기준으로 영화예매현황 역시 ‘심야의 FM’이 19%(7,499명)로 1위를 기록했다. ‘검우강호’는 ‘레터스 투 줄리엣’(16%)에 밀려 13%로 3위에 올랐다.
‘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동안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 분)에게 납치당한 가족을 구하기 위한 스타 DJ(수애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 수애의 강렬한 카리스마 변신과 유지태의 악역 컴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심야의 FM’은 라디오 생방송 두 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언론시사회와 일반시사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관객 앞에 선보인 ‘심야의 FM’은 큰 호평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오우삼 감독과 정우성, 양자경이 의기투합한 영화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남자(정우성)의 천하를 뒤흔든 복수극을 담는다. 오우삼 감독이 만들어 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션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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