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가방가' 김인권, 빵 터졌다! 스크린 이어 CF 섭렵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14 09: 08

2009년 한 CF를 통해 ‘도플인권’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배우 김인권이 첫 주연작인 영화 ‘방가?방가!’(육상효 감독)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CF까지 섭렵했다.
동남아 삘 외모로 자타공인 대한민국의 최강 백수 ‘방태식’이 부탄인 ‘방가’로 변신해 겪게 되는 좌충우돌 코믹 분투를 다룬 코미디 ‘방가?방가!’가 개봉 2주차에 50만을 돌파하는 슬리퍼 히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김인권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동시에 오랜만의 CF 출연으로까지 이어졌다.
영화 ‘방가?방가!’에서 팔색조 같은 표정으로 영화 속 ‘방태식’과 ‘방가’를 완벽히 소화해내 웃음을 선사한 김인권은 ‘올드보이’의 오대수(최민식 분)를 패러디한 CF를 선보여 ‘역시 김인권’이란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15년 동안 TV만 보고 살았다’라는 조금은 황당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이번 CF는 김인권 특유의 표정을 통해 한층 더 코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장면에서 최민식의 성대모사로 “누구냐, 넌?”에 이어 바로 말투를 바꾸어 말하는 장면은 마치 영화 ‘방가?방가!’ 속에서 충남 사람 ‘방태식’과 부탄 사람 ’방가’를 오가며 변신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CF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방가?방가!’ 개봉 전,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김인권의 코믹연기에 반하여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CF에 섭외하게 되었다고.
12년 만에 첫 주연을 맡은 김인권은 ‘방가?방가!’를 통해 숨겨왔던 개그본능을 유감없이 발산했고, 스크린은 물론 CF 스타의 자리까지 차지하며 한국 대표 코미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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