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전 꺾고 2위 경쟁 이어갈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4 09: 27

성남 일화가 대전 시티즌을 물리치고 FC 서울과 정규리그 2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까.
성남(3위, 42점, 12승 6무 5패)는 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서 대전(13위, 20점, 5승 5무 13패)과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대전과 역대 전적서 30승 10무 5패로 크게 앞서 있다.

201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진출권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2위를 노리고 있는 성남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긴 현재 2위 서울에 승점 7점이 뒤져 있다.
다음달 3일 서울과 홈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성남은 남은 경기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 리그 막판까지 2위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과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성남은 대전과 경기서 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주 부산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은 대전전 승리가 팀 분위기를 상승시킬 수 있다.
성남은 알 샤밥과 원정 경기서 3-4로 패하긴 했지만 2차전서 1-0, 2-1, 3-2로 이기기만 해도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에 따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팀 분위기는 최상이고 선수들의 피로도 다 풀렸다. 이번 대전전을 이기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지난 9일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0-3으로 뒤진 상황서 후반전에 세 골을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왕선재 감독 "인천과 경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체력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하며 "성남은 한정된 선수들로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 끊임없는 압박과 쉼 없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체력전을 펼친다면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인천과의 경기서 후반 43분 동점골을 넣은 우승제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고 의지도 좋다" 며 "성남에는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이지만 지난 시즌 성남 원정에서 이겼으니 이번 경기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