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후, 상무행 포기..."내년에도 강원 선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14 09: 29

'득점 기계' 김영후(27, 강원 FC)가 국군체육부대 지원을 포기했다.
강원은 14일 김영후가 국국체육부대에 지원하는 대신 내년에도 강원에 남아 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영후가 강원 잔류를 결심한 까닭은 소속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다. 올해가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지만 소속팀을 위해 포기했다.

김영후는 "강원 FC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6강 플레이오프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중요한 시점이다. 팀의 장밋빛 미래를 위해 선수들을 도와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후는 "주장인 (정)경호 형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강원에서 뛰는 것도 커리어에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해줬다"며 "나 역시 강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들이 아직 남아 있어 잔류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원 FC의 관계자는 "김영후가 골잡이로 절정의 나이인 20대 후반을 소속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국군체육부대를 포기하고 내후년 경찰청 입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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