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 퀸' 정선민(36, 신한은행)이 전치 8주의 큰 부상으로 사실상 다음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정선민은 지난 13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경기 도중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2쿼터 중반 골밑을 돌파하다 중심을 잃고 쓰러져 골반을 다쳤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곧바로 근처 병원으로 이동한 정선민은 처음 진단에서는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추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골반 위, 아래로 두 군데가 골절이 됐다고 진단 받았다. 회복 기간은 대략 8주 정도다.

정선민의 큰 부상으로 소속팀 신한은행과 국가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농구협회는 "정선민이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책을 회의 중이다"고 전하며 "임달식 감독과 상의해 방안을 찾을 예정이나 빨리 결과가 나오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달 체코 세계선수권대회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8위라는 호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한껏 금메달에 대한 희망이 부풀어 올라있다. 그렇지만 그 주축 정선민이 사실상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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