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컨디션을 잘 이어가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겠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경기서 3할8푼1리(21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4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박한이(31. 삼성 라이온즈)가 페넌트레이스 제왕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박한이는 14일 인천 문학월드컵 경기장 컨벤션 센터 미추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의 대표선수 자격으로 선동렬 감독, 주장 진갑용과 함께 자리했다. 박한이는 플레이오프서 4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활약하며 다시 한 번 주전 외야수의 위용을 내세웠다.
그는 "차우찬이 우리 팀 키플레이어가 될 것 같다"라며 팀 내 요주의 선수를 꼽은 뒤 "페넌트레이스 막판에 컨디션이 좋았다. 그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야구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컨디션을 이어갔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감으로 돌입했으니 이를 잘 이어가 우승을 거두고 싶다"라는 말로 출사표를 던졌다.
탤런트 조명진씨와 올해 초 결혼한 예비 아빠 박한이. 그는 "아내가 경기가 끝나면 마사지를 한 시간씩 해주고 준비해 준 장어즙도 섭취 중이다. 아내의 내조 덕분에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 같다"라는 말로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에 내조의 힘이 컸음을 강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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