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변신 김흥수, "20대 도전적인 모습 보여드린 것"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14 17: 50

영화 ‘참을 수 없는’에서 바람둥이 의사 역을 소화한 배우 김흥수가 “20대의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배우 김흥수은 함께 출연한 추자현, 정찬, 한수연과 함께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참을 수 없는’ 시사회와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제목처럼 참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극중 선배의 아내 경린을 유혹하는 바람둥이 의사 동주 역을 맡은 김흥수는 “열심히 촬영했는데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20대에 죄의식도 느끼지 않는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기존의 장난스러운 이미지에서 나쁜 남자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김흥수는 “기존에 발랄한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나쁜 놈이다. 20대의 조금은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의 제목처럼 참을 수 없는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의도하지 않게 거짓말을 하면 제 스스로 너무 부끄러운 것 같아 못 참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참을 수 없는’은 영화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의 권칠인 감독의 신작으로 나이 서른 둘의 여주인공 지흔(추자현 분)과 경린(한수연 분)의 비밀스런 사랑을 담은 멜로 영화. 여성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권철인 감독은 내일을 알 수 없는 30대 초반의 불안한 싱글녀와 모든 걸 가기고서도 일상이 지루한 유부녀의 삶 모두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개봉은 10월 21일.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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