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승합니다".
저 마다 생각은 오직 하나였다. 프로리그 우승컵을 향해 각 프로게임단 감독들이 비장한 출사표를 내비췄다.
이번 시즌 목표와 예상성적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게임단이 우승이라 답하며 시즌에 임하는 굳건한 각오를 내비쳤다. 웅진 이재균감독은 1세대 감독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우승을 목표로 한다 답했고, STX 김은동 감독 역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반드시 결승전에 직행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7세트, 연간 6라운드 구조에 대비해 선수층 보강에 힘쓸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SK텔레콤 박용운 감독 역시 프로리그 정규시즌 1위와 결승전 우승을 목표로 밝히며 SK텔레콤 최고의 해를 만들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이지훈 감독은 선수들이 자만이 아닌 자신감에 차있다 말하며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성과를 내며 꼭 2연패를 달성할 것이라 자신했다. 비교적 중위권으로 평가 받은 삼성전자의 김가을 감독 역시 목표를 우승이라 밝히며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신경 써 팀의 더욱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MBC게임과 화승, 공군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답했다. 공군의 박대경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며 연습을 많이 했기에 더 이상 공군이 만만한 팀이 아닐 것이라 말하며,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이번 시즌에는 꼭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새롭게 감독의 역할을 맡게 된 화승 한상용감독은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팬들이 함께하는 팀, 팬들이 찾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고, 합병된 팀의 사령탑을 맡은 하이트 김동우 감독 역시 팀워크와 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새롭게 변신할 하이트에 대해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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