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장이 더욱 좋아져 팬들이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선동렬 삼성 감독) "대구구장은 열악해 대구에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SK 김재현)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SK 와이번스 강타자 김재현이 낙후된 대구구장 시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948년 건립된 대구구장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열악한 야구장으로 손꼽힌다. 대구시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관중석과 화장실 등 일부 시설을 개보수했으나 낙후된 기존 시설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선 감독은 14일 문학 월드컵컨벤션센터 3층 미추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대구구장이 더욱 좋아져 팬들이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선수들도 더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승 2패를 예상한 김재현 역시 "대구구장은 열악해 대구에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좀 더 폼나는 구장에서 하고 싶어 2개를 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민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야구장 신축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돔구장 건설을 고수했던 대구시는 2만5000석 규모의 일반구장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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