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FS 1차전 멀티히트…CS 3G 연속 안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0.14 21: 24

세이부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1차전서 천금같은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던 '김별명'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이번에는 멀티히트로 맹위를 떨쳤다. 일본 진출 첫 해 가을잔치서 3경기 연속 안타.
 
김태균은 14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에 고의볼넷을 얻어내는 등 하위타선에서 정확성을 뽐내며 팀의 3-1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1승을 안고 시작한 페넌트레이스 1위 소프트뱅크와의 파이널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2회초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에이스 스기우치 도시야의 3구 째 낮은 직구(138km)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태균은 후속 타자 오마쓰 쇼이쓰의 우월 선제 스리런에 홈을 밟았다.
 
3-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6구 째 몸쪽 직구(139km)를 끌어당겨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다. 6회에는 스기우치의 4구 째 체인지업(121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8회초 2사 3루서 김태균은 상대 좌완 모리후쿠 마사히코로부터 고의 볼넷을 얻어내며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마쓰의 1루수 파울플라이로 쐐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롯데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는 1차전 선발로 나서 9이닝 동안 13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탈삼진 9개, 사사구 3개) 1실점 완투 활약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소프트뱅크 선발 스기우치는 오마쓰에게 내준 스리런 효과를 이겨내지 못하고 6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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