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투수가 강하더라도 결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다네다 히토시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가 SK와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적극적인 승부를 강조했다. 삼성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연출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타격 자세가 부족하다는게 다네다 코치의 지적. 지난 1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만난 다네다 코치는 "초구 스트라이크부터 과감하게 휘두르며 적극적인 타격을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펼친 박한이와 김상수에 대해 "이들의 활약이 컸다. 박한이는 정규 시즌과 비교해도 기술적인 변화는 없다. 김상수는 전훈 캠프와 시즌 초반부터 강조했던 부분이 향상됐다. 예전보다 공을 끝까지 보고 밀어치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끄는 최형우는 타율 2할7푼3리(22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으나 박석민과 채태인은 1할대 빈타에 허덕이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다네다 코치는 "박석민과 채태인은 타석에서 공을 기다리지 못한다. 투수 쪽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덤벼야 한다"고 꼬집었다.
SK는 1차전 선발로 예고된 김광현을 비롯해 정우람, 전병두, 이승호 등 수준급 좌완 투수가 즐비하다. 그만큼 오른손 타자의 활약이 중요하다. 다네다 코치는 "오른손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전체적인 공격력이 향상되고 좌타자의 활약 역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다네다 코치가 바라보는 한국시리즈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 그는 "테이블세터에 배치되는 박한이, 조동찬, 이영욱의 출루율이 관건"이라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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