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박찬희, 개막전서 '대표 포인트가드' 대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5 07: 37

2010 광저우아시아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포인트가드 양동근(29, 울산 모비스)과 박찬희(23, 안양 인삼공사)가 개막전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 모비스는 15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서 안양 인삼공사와 2010~2011 KBL 개막전 을 갖는다.
두 팀의 승부는 리그 최고의 가드로 손꼽히는 양동근과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위인 189cm의 장신 가드 박찬희의 1번(포인트 가드)대결서 갈릴 전망이다.

대표선수들은 개막 첫 주 주말 2경기만 소속팀서 뛴 후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기 때문에 두 경기서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 박찬희가 경험 많은 양동근을 맞아 데뷔전의 부담을 이겨내고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통합챔피언인 울산은 올 시즌 주력선수가 대거 팀에서 빠져 나갔다.
함지훈은 상무로 입대했고 FA자격을 얻은 김효범은 SK 나이츠로 팀을 옮겼으며 브라이언 던스톤은 그리스 A1리그서 뛰게 됐다.
인삼공사와 개막전뿐만 아니라 올 시즌 전체를 봤을 때 모비스는 새로운 선수들이 종전 주전 선수의 역할을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함지훈이 빠진 자리에는 신인 드래프트 10순위로 올 시즌 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송창용이 나서며 김효범의 보상선수로 모비스에 온 노경석은 유재학 감독 밑에서 제 2의 농구 인생을 꿈꾼다.
아직 기량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던스톤 만큼이나 탄력이 좋고 젊은 로렌스 엑페리건(22)이 골밑을 얼마나 장악할지가 모비스의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다.
안양은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슈터 이정현과 시범경기서 가능성을 입증한 데이빗 사이먼의 득점력에 기대하고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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