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PIFF, 15일(오늘) 폐막식 9일간 대장정 끝...김동호 위원장 '퇴임'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15 07: 44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5일 오후 7시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갖는다. 폐막식 사회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자 부산국제영화제의 든든한 후원자인 안성기와 강수연이 맡는다.
폐막식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김기덕, 변혁, 유하 감독, 배우 강신성일, 문성근, 문소리, 예지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올리버 스톤 감독 등 해외 게스트들도 참석한다. 폐막작 ‘카멜리아’의 위시트 사사나티엥, 유키사다 이사오, 장준환 감독, 그리고 주연배우 설경구와 강동원, 김민준, 요시타카 유리코, 마이클 쇼와나사이 등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폐막식에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과 비아시아권 경쟁부문인 플래시포워드상, KNN관객상, 선재상, PIFF 메세나상의 시상이 진행된다. 또한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동호 집행위원장을 위한 작은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폐막작 ‘카멜리아’는 태국, 일본, 한국 등 3개 국가에서 주목 받는 감독 3인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로, 부산에서 모든 제작과정이 이루어진 영화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세 감독의 ‘사랑’ 이야기가 과거, 현재, 미래를 시점으로 다양하게 펼쳐져 부산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5년간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왔던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14일 저녁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공식 송별파티로 부산영화제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 시민과 영화인의 성원 속에 집행위원장 자리를 물러나게 된 것이 일생에 가장 큰 행복이다”며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의 기초를 다졌고 결실이 눈 앞이다. 두레라움이 부산영화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상징적인 건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앞날, 새로운 역사는 젊고, 능력있는, 새로운 일꾼이 해야한다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했다”며 “물러나야 할 시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했고, 오늘 이 자리를 떠나고자 한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부산영화제 창설 단계에서부터 1996년부터 2010년까지, 15회를 이끌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대 영화제”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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