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변신’ 윤하 “발랄한 음악, 잘 안맞았다”(인터뷰)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0.15 08: 52

 가수 윤하가 대대적인 변신을 단행했다. 섹시한 금발 머리에 짙은 립스틱, 뇌쇄적인 눈빛에 숏팬츠를 시도하고 나선 것. 피아노 앞에서 쑥스럽게 웃는 고등학생 같은 모습이었는데, 어느새 대학교 4학년이란다. 윤하는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원투쓰리’ 활동할때까진 발랄한 노래를 많이 했죠. 그런데 그게 저랑 잘 안맞는 것 같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괴리가 있었거든요. ‘원투쓰리’도 보다 컨트리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지길 원했는데 제가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꾸미면서 컨트리로 안받아들여졌어요. 이번엔 싱글이고, 부담이 적으니까 무조건 제가 하고 싶은대로, 즐기면서 해봤어요.”
 지난 14일 발매한 싱글 ‘원샷’은 록음악을 가미해 훨씬 강하고 터프한 느낌을 발산한다. 귀엽고 깜찍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무대. 윤하는 콘서트를 위해 이 곡을 불렀다.

 “지난해에 공연을 하고는, ‘아. 이게 내가 갈 길이구나’라고 느꼈어요. 이번에도 콘서트를 하는데 제목이 ‘타임투락’이거든요. 그런데 제 노래 중에 록 장르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이 곡을 추가발표하기로 한 거죠.”
 지난 9월 일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윤하는 오는 30~31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리는 콘서트와 이후 펼쳐질 전국 투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시각적 효과에만 길들여졌던 대중에게 진정한 ‘듣는’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
 올 초 후두염으로 갑자기 활동을 중단해야 했지만, 건강도 완벽하게 되찾은 상태다.
 “제가 지난 4년동안 하루도 안쉬고 정말 열심히, 튼튼하게 활동했거든요. 그런데 후두염이 너무 심해서, 순식간에 약골 이미지가 된 거예요. 만회하기 위해서 필라테스를 열심히 했어요. 이제 체력, 걱정 없어요. 공연 꼭 와보시면,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지실 거예요.”
 
rinny@osen.co.kr
<사진> 라이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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