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넬라판타지아' 상업적 이용? 5년전부터 연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0.15 10: 41

김태원이 '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유명해진 '넬라 판타지아'에 대한 오해에 대해 밝혔다.
 
15일 MBC 라디오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한 김태원은 "'넬라판타지아'라는 곡을 5년전부터 연주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5년전 코끼리가 동물원에서 뛰쳐나와 서울 시내를 활보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오랫동안 갇혀있던 코끼리들이 자유를 찾아 나온 게 너무 좋아보여서 '코끼리 탈출하다'라는 곡을 만들었다. 그때 사용된 곡이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였다. 이후 항상 콘서트 오프닝에 그 곡을 사용하고 있는데, '남격' 이후 우리 콘서트에 오신 분들은 우리가 그 곡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고 비난하시더라"고 항간의 오해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태원은 "심지어 우리가 '넬라판타지아'를 표절했다는 분도 있었다. 하지만 분명히 앨범에 원곡을 밝혔다"고 웃음지었다.
 
또 김태원은 '남격' 합창단의 지휘자였던 박칼린에 대해 "치밀한 전략가다"며 "그전에 했던 '남격' 밴드에서 내 모습을 봤는지, 처음에 나에게는 거의 지적을 안했다. 음악인 특유의 자존심을 아셨는지, 틀려도 그냥 내버려 두시더라. 너무 그러니까 나중에는 내 스스로 팀에 누가 될까? 열심히 하게 됐다"고 '남격'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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