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슈퍼스타 K’ 나온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15 16: 15

쌍방향 소통 매력에 오디션 게임 제작 잇따라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브라운관을 휩쓴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게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슈퍼스타 K2’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인기를 모으자 게임업체들도 잇따라 스타 발굴을 목표로 한 게임제작에 기대를 모으며 게임계에 오디션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것.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능 대세로 떠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효과를 게임으로 녹여내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의 논의가 몇몇 게임업체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게임으로 제작돼 선을 보인 사례도 있다. 초이락게임즈의 ‘슈퍼스타킹’의 경우 온라인 노래방 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스템이 접목돼 이용자들이 자신의 끼를 펼치는 한편 이용자가 직접 심사위원이 돼 스타를 발굴한다.
또 카누의 리듬액션 커뮤니티 게임인 ‘리드모스’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아마추어 가수, 작곡가, 밴드 등의 참여를 유도한 뒤 선정된 노래와 연주곡들을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지난 8월19일 열린 ‘엔씨소프트-JYP엔터테인먼트 창의적 협력’ 제휴 협약식 행사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밝힌 개인적인 구상도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박진영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게임 속 세상에서 오디션을 보고 그 캐릭터가 데뷔하도록 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앞세운 대중문화계의 지각변동이 게임계에도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매력 때문이다. 즉 일반 대중이 도전자들을 평가하면서 프로그램의 판도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콘셉트는 TV보다 게임 환경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포화상태에 들어선 국내 게임시장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중성에 취향을 맞춘 새로운 콘셉트의 게임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러한 관심을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라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으로는 이용자를 끌어 모으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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