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임창용, "삼성 응원할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15 17: 45

임창용(34, 야쿠르트 스왈로스)이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게 한국시리즈 선전을 바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임창용은 15일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인천 문학구장에 방문 삼성 선수들과 오랜만에 뜨거운 포옹과 악수를 나누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임창용은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 1승2패35세이브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35세이브는 일본 진출 지난 3년 동안 단일 시즌 개인최다기록이며, 평균자책점도 가장 낮다.

경기 시작 한 시간여를 앞두고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3루측 삼성 덕아웃에 나타난 임창용은 가장 먼저 삼성 선동렬 감독에게 인사를 했다. 선 감독은 "언제 왔냐"며 임창용에게 인사를 건네자 "며칠 전에 왔다"며 악수를 했다. 이어 절친과도 같이 친한 후배 배영수와 뜨거운 포옹을 한 임창용은 선배였던 진갑용에게도 인사를 했다.
◆임창용 일문일답
-감회가 새롭겠다?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아 느낌이 새롭다. 양팀 모두 잘 하는 팀이기 때문에 멋진 경기를 예상한다.
-한국프로야구 인기가 매우 높아졌다?
▲나도 일본에서 인터넷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잘 하는 것 같다.
-친정팀이 삼성인데 어디를 응원할 것인가?
▲당연히 삼성 응원해야지 않겠냐(웃음)
-삼성 선수들에게는 선전을 당부하는 어떤 메시지를 전했나?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멋진 경기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올 시즌을 돌아 보면?
▲초반에 팀 성적이 안 좋아서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중반붵 팀이 잘 돼서 내 성적도 따라왔다.
-내년 시즌 거취를 놓고 말이 많다?
▲아직 모르겠다. 에이전트가 잘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조건도 에이전트와 상의할 것이다.
올 시즌도 맹활약을 펼치며 일본에서 한국산 마무리 투수로서 맹위를 떨친 임창용. "11월까지는 푹 쉬고 12월부터는 천천히 몸을 만들 생각이다"며 자리를 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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