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잘 던지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차바시아' 차우찬(23, 삼성 투수)이 SK와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차우찬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 3차례 등판, 방어율 13.50으로 고개를 떨궜다.
차우찬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S 1차전을 앞두고 "처음에는 부담감이 없었는데 중요한 경기에 2번 등판해 못 던져 부담감이 생겼다"고 털어 놓았다. 차우찬은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방어율 1.19)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PO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얻은 격.

차우찬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너무 못 던져 답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잘 던지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SK 내야수 정근우를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다. 차우찬은 정근우와의 상대 전적에서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로 약세를 보였다. "(정)근우형이 가장 잘 친다. 중요할때 하나씩 터트린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생각만 할 것"이라고 개의치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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