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24점' 모비스, 인삼공사 꺾고 개막전 승리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15 20: 58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노련미와 조직력을 앞세워 젊은 패기로 맞선 안양 담배 인삼공사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비스는 15일 밤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인삼공사와 2010~2011한국프로농구(KBL) 개막전서 99-8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4점,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데이빗 사이먼(25득점)과 신인 이정현(19득점)이 분전한 인삼공사를 물리쳤다.
개막전 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김성철의 3점슛으로 1쿼터를 산뜻하게 출발한 인삼공사는 사이먼의 골밑슛으로 1쿼터 중반까지 앞서 갔다.
모비스는 1쿼터 중반 노경석과 박종천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해 성공했고 양동근의 어시스트 패스에 의한 마이카 브랜드의 속공이 연속으로 성공돼 22-21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펼쳤고 인삼공사는 신인 박찬희와 이정현이 제 몫을 다했으며 사이먼도 골밑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2쿼터는 중반까지 두 팀이 한 골씩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 양동근이 벤치로 물러난 사이를 틈타 벤치 선수들 활약하며 한때 8점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교체 투입된 홍수화가 3점슛 2방을 터트리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전반을 5점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서 모비스는 양동근이 접전 상황서 득점을 올리고 신인 송창용이 세 번째 쿼터서 8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사이먼과 에드워즈가 많은 골밑슛을 시도한 인삼공사에 4점 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4쿼터서 모비스는 로렌스 엑페리건이 골밑에서 사이먼과의 대결서 우위를 점하며 앞서갔고 양동근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경기 전 우지원의 은퇴식이 열렸으며 10번은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ball@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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