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전과 헛심 공방 끝 0-0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5 21: 19

갈 길 바쁜 성남이 대전과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이 남게 됐다.
성남 일화는 1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헀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최근 홈 3경기서 2무1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대전은 비겼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을 다녀온 후 부산 원정서도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은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 용현진과 김태윤 등 신진급 선수들을 내보낸 성남은 대전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펼치지 못한 채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인천전서 3실점 후 3골을 만회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전은 선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성남과 맞대결을 펼쳤다. 좌우측면 공격수인 어경준과 한재웅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돌파를 펼치며 기회를 노렸다.
대전은 전반 24분 측면 돌파에 이어 어경준의 슈팅이 성남의 골네트를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성남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성남과 대전의 공방은 계속됐다. 특히 대전은 후반 11분 한재웅이 오른쪽 측면에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성남의 골문 안으로 볼을 차 넣었지만 다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성남은 후반 15분 라돈치치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17분에는 대전 문전에서 수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성남은 후반 18분 조동건 대신 조재철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성남은 상대 진영 아크 오른쪽 모서리 부근서 얻은 프리킥을 몰리나가 직접 왼발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대전은 후반 25분 한재웅이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펼치다 부상을 당해 이중원으로 교체했다. 공격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한재웅이 빠지면서 대전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대전은 후반 28분 역습상황서 우승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성남과 대전은 이후 헛심공방만 펼친 채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15일 전적
▲ 성남
성남 일화 0 (0-0 0-0) 0 대전 시티즌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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