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김재현, "이제1승, 유종의 미 거두고 파"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15 22: 27

"이제 1승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겠다고 결심한 노장 선수의 방망이는 그 어느 가을 보다도 매서웠다. SK 와이번스 김재현이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역전 2타점 결승타를 포함 4타석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를 친 김재현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높은 공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 전에 슬라이더를 골라내서 칠 수 있었다. 초구는 칠려고 들어갔는데 퀵 모션에서 다른 투수와 달라 타이밍이 안 잡혔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놓쳤다. 2구째도 놓쳤는데 볼 끝이 예전 같지 않아서 맘 편하게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후의 시리즈를 앞둔 김재현은 "올 시즌은 내게 뜻깊은 한해다. 선수들이 잘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작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1승을 거뒀다. 4승할 때까지 유종의 미 거두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agassi@osen.co.kr
<사진>인천=손용호 기자/ spjji@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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