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돌아온다. 지난 2년여 멤버 개별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아이돌 스타 빅뱅이 드디어 팬들 앞에 본격적으로 그룹 활동을 재개한다. 그 첫 무대가 바로 3년 만에 부활한 YG 콘서트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4일과 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0 YG FAMILY CONCERT’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빅뱅을 비롯해 올 가을 걸그룹 세상을 평정한 2NE1, '황태자' 세븐, 거미 등 화려한 YG패밀리가 총출동하는 무대다. 여기에 올해는 콘서트의 황제로 불리는 싸이까지 새로 가세했다.
이번 YG 콘서트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부분은 역시 빅뱅의 컴백이다. 동방신기가 해체된 이후, 아이돌 그룹의 최강자로 떠오른 빅뱅은 이번 연말 새 앨범을 내고 컴백한다. 공교롭게도 YG패밀리의 집안 잔치와 시기가 딱 겹친다. YG콘서트가 빅뱅의 컴백 축하 무대일수도 있다는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는 배경이다.

빅뱅은 올해 1월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2010 빅뱅 콘서트 빅쇼’와 김연아, 트랜스픽션이 함께 한 월드컵 응원가 ‘승리의 함성’을 제외하면 그룹 활동은 거의 전무했다 . 이런 이유로 팬들은 빅뱅의 국내 복귀를 고대해왔다.
지난 2월 6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일본 시장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빅뱅은 올 연말 새 앨범 발표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YG의 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2NE1과 거미, 세븐, 싸이 그리고 일본 활동과 솔로 활동으로 국내 무대를 비워뒀던 빅뱅까지 총 출동해 YG패밀리만의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는 투지를 불태웠다.
YG패밀리 중 막내그룹인 2NE1은 "올해 꼭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얘기해왔던 만큼, 이번 콘서트에 벌써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빅뱅 역시 "오랜 기간 국내팬들과의 자리를 만들지 못했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2월 4일 1회, 5일 2회 총 3만 6000석 규모로 열릴 예정인 ‘2010 YG FAMILY CONCERT’는 오는 21일 오후 8시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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