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삼성 배영수 영입 검토"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0.16 08: 00

야쿠르트가 삼성 배영수(29)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6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야쿠르트가 우완 선발보강을 위해 FA 자격을 얻는 배영수의 영입을 목표로 해외담당 스카우트를 파견한다고 전했다. 이미 플레이오프에 이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관찰하는 등 영입을 위한 본격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배영수가 140km대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갖춘 정통파 우완투수로 2004년 17승, 2005년 삼진왕을 따냈다고 소개했다. 2006년 WBC 한국대표로 출장했고 오른쪽 팔굼치 수술을 했으나 지난 8일 플레이오프 두산경기에서 선발등판해 부활했다고 최근 소식도 상세하게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닛폰>은 특히 수호신 임창용이 똑같이 수술을 받았지만 2008년 야쿠르트에 입단해 활약했고 팔꿈치 상태는 최종점검 결과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영입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았다.
야쿠르트는 5~6선발감으로 배영수를 지목하고 있다. 오가와 신임 감독은 "이 부분을 어떻게든 메워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신문은 야쿠르트가 임창용의 잔류교섭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도 배영수의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쿠르트 뿐만 아니라 한신 타이거스도 배영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배영수는 플레이오프에서 선발과 마무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팔꿈치 수술로 인한 인고의 시간을 지나 서서히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활과 함께 일본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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