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참' 김상식, 흔들리는 전북의 마지막 보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16 09: 43

'캡틴, 오 마이 캡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힘겨운 중동 원정을 다녀온 전북은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은 최근 2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해 경기를 펼치면서 6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중. 그 중심에는 팀의 최선참 김상식(34)이 있다. 

김상식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예전과 같은 강력한 모습은 아니지만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을 커팅해내며 공격의 흐름을 끊는 것은 K리그 최고의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김상식의 노장 투혼 덕분에 갑작스럽게 흔들리고 있는 전북도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식이 뒤에서 든든히 버텨주지 못한다면 힘겨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 특히 이날 경기서 김상식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핵심 선수인 에닝요가 경고 누적으로 빠졌기 때문. 따라서 중원에서 힘을 발휘할 김상식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제주의 기세는 무섭다. 최근 8경기서 7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은중이 최근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며 골맛을 보고 있고 산토스도 2경기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내고 있다.
과연 흔들리는 전북을 '캡틴' 김상식이 어떤 모습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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