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깜짝 선발' 큰 이승호, 1⅔이닝만에 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10.16 14: 30

바람잡이 선발이었나.
SK의 깜짝 선발 '큰' 이승호(34)가 1⅔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호는 16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1⅔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3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고 두 번째 투수 전병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깜짝 선발로 관심을 모은 이승호는 1회 2사 후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1회를 잘 마감했다. 2회에도 이승호는 신명철과 채태인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조동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 진갑용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를 전병두에게 넘겼다.

 
전병두가 후속 타자 이영욱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이승호는 1실점을 안게 됐다. 이날 이승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35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1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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