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전병두가 깜짝 호투를 펼치며 팀이 역전을 시키는데 기여했다.
전병두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큰'이승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5회부터 '작은'이승호에게 공을 넘겨줬다.
전병두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2회초 급히 마운드에 올랐다. 급작스런 구원 등판이었기에 자칫 제구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전병두가 4회까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자 4회말 최정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SK는 4회 현재 2-1로 역전을 시켰다.

전병두는 올 시즌 주로 중간 계투로 27경기에 등판 5승2패 평균자책점 3.06을 마크했다. 정규 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 3경기에 등판 1홀드 평균자책점 7.20으로 부진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 특급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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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손용호 기자/ spjji@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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