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명'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을 영봉패 굴욕에서 건져내는 데는 실패했다.

김태균은 16일 후쿠오카 야후돔서 벌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중전 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0-1로 영봉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일본시리즈 진출 좌절 위기에 놓였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태균은 상대 선발 D.J 홀튼의 5구 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134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인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선두타자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김태균은 7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후쿠모리 마사히코의 몸쪽 4구 째 직구(133km)를 당겼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마하라 다카히로와 맞선 김태균은 결국 배트를 휘두르지 못한 채 서서 삼진 당하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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