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이 골밑을 지배한 원주 동부 프로미가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동부 프로미는 16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경기서 91-79로 승리했다.
동부는 벤슨(18득점), 김주성(14득점), 윤호영(14득점)이 골밑서 많은 득점을 올리며 글렌 맥거원(19득점)이 선전한 오리온스를 눌렀다.

동부는 전반 초반부터 골밑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앞서 갔다.
동부는 김주성, 윤호영, 로드 벤슨이 확률 높은 2점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고 강한 수비로 오리온스가 샷 클락에 쫓겨 슛을 쏘게 만들었다.
벤슨은 1쿼터서만 4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1쿼터 대구의 득점을 10점으로 막는 데 공헌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 투입된 석명준이 13득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동부는 전반서 김주성(14득점)과 윤호영(1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글렌 맥거원(6득점)과 이동준(0득점)이 부진한 오리온스에 53-36으로 앞서 나갔다.
동부는 후반서 김주성, 윤호영, 벤슨을 번갈아 가며 교체해 체력을 안배했고 김봉수, 안재욱 등 벤치선수들을 투입해 경험을 쌓게 했다.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서 오리온스는 따라가기 위해 3점슛을 집중 구사했지만 슛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오리온스는 경기 막판 맥거원의 개인기에 의한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20점 이상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ball@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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